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행선지는 베트남의 달랏입니다. 달랏을 선택한 이유는 온화한 기온때문이었습니다. 베트남은 더운 나라인데 달랏은 4계절 봄과 같은 날씨라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2023년 7월13일 부산과 중부고원도시 달랏(Da Lat)을 잇는 신규노선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부산에서 달랏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비행기가 생겼다는 거죠. 부산에서 출발하는 비엣젯 항공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 되면 좋겠습니다.
달랏 -> 부산 비엣젯 스케쥴
저의 여정은 아래와 같았어요. 목요일 아침 에 출발하여 월요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다시 돌아오는 스케쥴이었습니다.
- 11월 2일 목 8시 15분 부산 출발 -> 11시 20분 달랏 도착 (5시간 05분 소요)
- 11월 6일 월 0시 45분 달랏 출발 -> 7시 15분 부산 도착(4시간 30분 소요)
5시간동안 저가 항공사의 좁은 비행기를 탑승해야 해서 힘들긴 했습니다.
가격은 인당 40만원 선이었던것 같아요. 제가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비엣젯 항공 후기
먼저 놀란건 가죽 시트의 낡음이었습니다.위에 보이시나요. 가죽이 낡아서 보풀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산에서 출발할때 승무원 전원이 남자 승무원들이라서 놀랐습니다. 여성 승무원만 있던 비행기는 여러번 탔던거 같은데 남자 승무원만 있는 비행기는 또 처음이었습니다.
비행기에선 모든걸 돈을 주고 사야했습니다. 생수 한잔 주지 않습니다. 물론 비행기 안이라서 모든 물품이 2배 정도는 더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수 한병에 2달라나 하네요.
저는 미리 텀블러에 물을 가득 채워와 탔고 김해공항 탑승구에 있는 편의점에 들러 생수를 몇병 더 챙겨서 탔습니다. 5시간의 긴 비행이고 비행기 안은 건조하니 미리 생수병을 사서 탑승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기내식을 따로 팔기는 하는데.. 먹는 분을 보진 못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봐도 별로 먹고 싶진 않았습니다.
인터넷에 비엣젯 항공이라고 검색을 하면 악명이 좀 높던데요. 특히 연착같은걸로 말이 많은 항공사 같더라고요.
다행히 출발할때는 제 시간에 출발했는데
문제는 돌아오는 새벽이었습니다. 12시45분 출발 예정이었는데 04 45분으로 4시간정도 딜레이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김해공항의 강풍때문이었어요. 이건 비엣젯 항공의 탓이 아니었네요.
달랏 공항에서 연착 때문에 새벽에 대기하고 있는 손님을 위해 (전부 한국인 소님) 컵라면 빵을 공짜로 제공해줘서 그 새벽에 먹었습니다.
돌아올때도 딱히 큰 트러블 없이 왔습니다. 물론.. 새벽 비행기니까 앉자 마자 잠에 들었지요.
LCC 항공사라 비행기가 작아서 그건 좀 괴로웠고 큰 문제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3박5일의 베트남 달랏 여행 후기를 적겠습니다. 보시는 분들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작성해보겠습니다.
*기내에서 살 수 있는 물건들은 아래의 사진들을 참고 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